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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고민쟁이! 안해도 될 아이걱정


방긋방긋 웃기만 하다가 아무 일 없이 훌쩍 자라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궁금한 것, 모르는 것 투성이 초보 부모는 아기가 조금만 이상 증상을 보여도 가슴을 졸이기 마련이죠. 그렇지만 아이마다 성장 발달 속도도 다르고 기질도 다르기 때문에 엄마 아빠의 걱정이 다 옳은 건 아니라고 하는데요. 이것만 알아도 걱정 끝!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아기 걱정 10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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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쪽 손 움직임이 달라 걱정이라고요?

생후 3개월 아기가 양쪽 손 움직임에 차이를 보인다고요? 딸랑이를 오른손에 쥐어 주면 계속 쥐고 있는데 왼손에 쥐어주면 자꾸 떨어뜨린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오른쪽 팔은 잘 굽히고 움직임이 많은데 왼손은 바닥에 팔을 펴고 가끔 움직이는 것 같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양쪽 손 움직임이 다르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보통 운동 발달은 한쪽이 다른 한쪽보다 우월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성인도 양쪽 손의 운동 발달 정도가 같지 않듯 아기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2. 아기를 엎어 키운다고 무조건 위험하지 않아요.

아기를 엎어 키우면 영아 돌연사의 위험이 있다며 지나치게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아기가 깨어 있는 시간에는 엎어 키워도 괜찮다고 합니다. 상체의 운동 발달을 촉진해 목 가누기가 빨라지는 등 이점이 많고 아기가 목을 가누면 스스로 목의 움직임을 조절 할 수 있어 그만큼 세상을 자유롭게 볼 수 있고 부모 입장에서도 아기를 다루기 한결 쉬워진다고 합니다. 만약 아기 발달이 또래보다 느린 것 같고 아이 기질이 예민하고 겁이 많은 것 같다면 깨어 있는 시간에는 되도록 엎어 키우세요. 스스로 고개를 가누며 좀 더 적극적이 될거라고 합니다.


3. 왜 옹알이를 안하죠?

생후 2개월이 지나면 목도 조금씩 가누고 생후 3~4개월이면 뒤집기도 시도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듯 보이는데 옹알이를 하지 않아 걱정이라고요? 가끔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지르거나 작은 소리로 '아~'하는 소리를 내는 것도 일종의 옹알이라고 합니다. 아기의 기질에 따라 옹알이의 형태가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생후 3~4개월 무렵의 아이가 '아' 하고 가끔 소리도 지르고 엄마를 보고 잘 웃는다면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언어 발달과 관련된 진단은 언어 이해력으로 하는 것이므로 생후 18~24개월이 되어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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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침을 너무 많이 흘리는거 아닌가요?

이제 막 기어 다니며 놀기 시작한 6~7개월의 아기. 침을 많이 흘려 턱받이를 해줘도 금방 축축해지고 턱에 좁쌀 같은 트러블이 계속 일어나면 은근히 걱정이 되는데요. 입 주위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져서 침을 많이 흘리는건데 아기가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입술 주변의 근육이 발달하면 침을 덜 흘리게 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생후 7개월 된 아기가 침 흘리는 것을 중단시킬 방법은 없고 인지 발달과 대근육 운동 발달에 지연을 보이지 않는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생후 24개월경이면 침 흘림 조절이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이후까지 침을 흘린다 하더라도 인지 발달이 정상 범위에 속한다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면 된다고 합니다. 


5. 딸꾹질을 자주 하는데 괜찮은건가요?

아기가 딸꾹질을 하는 것은 정말 흔한 증상이라고 하는데요. 수유할 때 딸꾹질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래 지속되지는 않고 또 찬바람을 쐬거나 놀랐을 때, 기저귀가 젖었을 때, 목욕한 다음에도 딸꾹질을 하곤 한다고 합니다. 딸꾹질은 특별히 해로운 증상이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기 때문에 아기가 지나치게 힘들어하지 않는다면 그냥 둬도 괜찮다고 합니다. 딸꾹질이 길어지는 것 같다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미지근한 물을 1~2숟가락 먹이면 좀 나아진다고 합니다. 아기가 울음을 터뜨려 호흡을 달리하는 것도 도움이 되니 참고하세요.


6. 아이가 웃지 않아요.

생후 7개월, 다른 집 아가들은 엄마가 조금만 어르면 까르르 웃는데 우리 아기는 잘 웃지 않는다고요? 다른 발달은 정상인데 이러다가 커서 성격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고요? 기질적으로 잘 웃지 않는 아기가 있다고 합니다. 초보 부모는 아기가 잘 웃지 않으면 걱정이 되는 게 당연하지만 생후 6~7개월에 잘 웃지 않는다고 해서 성인이 되어 성격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설령 잘 웃지 않는 기질을 타고났더라도 크게 웃는 사람들 속에서 10년, 20년 지내다 보면 웃는 행동을 더 많이 하게 된다고 합니다. 아기가 좋아하는 놀이로 많이 놀아주고 식구들부터 유쾌하게 웃으며 지내길 권한다고 합니다. 웃음은 전염되는 법이니까요. 다만 전혀 웃지 않거나 눈맞춤 등 다른 반응이 없다면 청력이나 사회성 발달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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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땀을 많이 흘리는 아기

잘 때 땀을 많이 흘려 머리 옷이 다 젖는 아기. 유모차에서 낮잠을 재우면 유모차 겉싸개까지 흠뻑 적시는 아이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원래 아기는 어른보다 땀이 많이 난다고 합니다. 몸은 작지만 어른과 마찬가지로 약 200만 개나 되는 땀구멍을 갖고 태어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리면 몸이 허약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열이 나지 않고 보기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체질적으로 땀이 많은 것일 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더라도 기초체온(36.5~37.5℃)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 땀이 나서 축축한 상태에서 찬바람을 많이 쐬면 감기에 걸리기 쉬우니 주의해야 하고 또한 여린 피부를 가진 아기라면 땀띠가 나고 짓무를 수 있으니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고 합니다.


8. 아이가 소기를 크게 질러요.

생후 8개월 무렵이 지나면서 '아!', '어!' 하고 유난히 소리를 크게 지르는 아기가 있다고 하는데요. 고음으로도 소리를 지르고 저음으로도 소리를 지르고 가끔씩은 소리를 지르다가 구토를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럴 땐, 아기가 소리를 지른다고 당황하지 말고 아기의 소리에 반응해주어야 한다고 하는데요. 아기의 목소리 톤을 통해 화가 났는지, 흥분했는지 파악할 수 있다면 아기의 감정에 따라서 반응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9. 잠을 너무 많이 자는것 같아요.

밤잠을 10시간 정도, 길게는 15시간까지 자는 아기도 있죠. 이렇게 오랫동안 먹지 않고 자도 괜찮은 걸까 엄마는 고민이 된다고 하는데요. 자다가 일어나면 방긋방긋 웃고 옹알이도 하고 잘 노는데 주변에서 아기가 너무 많이 자는 게 아니냐는 말을 할 때면 아기에게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성장 발달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될 수도 있죠. 백일 이전의 아기라면 영양을 고려해 자는 아기를 깨워서라도 먹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백일이 지나고 건강에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굳이 자는 아기를 깨워서까지 먹일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자는 동안 먹지 못했더라도 깨어나서 그만큼의 영양을 보충하면 건강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10. 엄지가 주먹 안에 들어가 있어요.

아기가 생후 6개월이 됐는데도 엄지가 주먹 속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백일 정도 지나 뒤집기를 하고 배를 바닥에 대고 두 팔과 다리로 기어 다니는 등 대근육 운동 발달이 정상이라면 아기가 손을 쓰지 않는 시간에 엄지가 완전히 빠지지 않는 것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또 장난감을 잡으려고 할 때 엄지를 사용하고 있다면 더더욱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정상적인 발달을 확인하고 싶다면 책상 위에 콩을 올려놓고 아기가 손을 벌려서 잡으려고 시도하는지 살펴보세요. 아기가 잠을 잘 때 손에 작은 공을 쥐어줘 엄지가 밖으로 나오게 도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