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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재료 손질과 보관만 잘해도 반은 성공!


이유식은 1회에 소량 섭취하므로 식재료를 보관하는 것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하는데요. 또한 아기에게 식품 고유의 맛을 보게 하려면 제철 재료를 사용해서 식품 고유의 향과 맛이 살아 있는 이유식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유식 재료를 고르고 손질하고 보관하는 기본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이유식식재료손질


1. 깨끗하고 신선한 재료를 쓰기 

곡물 - 쌀알은 투명하고 쌀눈이 붙어 있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현미는 아기가 소화하기 어려우므로 삼가해야 한다고 합니다.


육류 - 육류의 신선도는 색으로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선명한 붉은 색의 소고기, 희고 붉은 기가 도는 닭고기는 신선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소고기나 돼지고기의 경우 검은빛이 돌거나 육질의 결이 너무 성긴 것은 피하고 지방 부위가 노란빛을 띠는 닭고기도 신선하지 않은 것이므로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패류 - 자연산으로 살아 있는 것을 택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물에 담가 파는 것이라면 용기 속에 거품이 있거나 분비물이 눈에 많이 띄지 않아야 한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냉동품을 구입한다면 표면의 수분을 확인하고 너무 말랐거나 누렇게 변색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채소 및 과일 - 제철에 나는 것을 주로 구입하되 물이 많이 뿌려진 채소는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견과류 - 견과류는 가공과 보관상태에 따라 신선도가 결정되므로 반드시 가공일을 확인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대개 보송보송한 촉감에 향긋한 냄새가 나면 신선한 것, 반대로 기름기가 돌며 끈끈하고 기름내가 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건어물 - 미역, 김과 같은 해조류는 조금 잘라 물에 풀어보아 잘 풀리고 색상이 선명한 푸른빛이면 신선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멸치나 오징어 등은 지나치게 바짝 마른 것은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국물용 멸치는 푸른빛이 돌며 습기가 적당히 느껴지는 건조 상태가 신선한 것이라고 합니다. 배 부분이 누렇게 변색되고 냄새가 나는 것, 내장 부위의 외형이 일그러진 것은 국물을 냈을 때 비린내가 심하게 난다고 합니다.


이유식식재료보관방법


2. 식품 특성에 맞게 씻고 다듬기

과일 - 껍질에 묻은 각종 농약성분과 먼지들을 잘 제거하는 것이 먼저라고 하는데요. 사과는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과일이므로 껍질을 벗기기 전에 빡빡 문질러 씻어야 한다고 합니다. 귤, 오렌지 등은 소금이나 구연산 등을 이용해 껍질을 닦아주고 딸기나 포도는 흐르는 물에 닦거나 식초를 떨어뜨린 물에 10분 정도 담가 두면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꼭지가 달린 과일은 씻은 후 꼭지를 따야 과일 속의 영양분이 손실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채소 - 잘 다듬은 뒤 씻어야 물러지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뿌리나 줄기 안쪽에 묻은 흙은 쉽게 닦이지 않으므로 손으로 벌리거나 하나씩 따서 제거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 오이처럼 농약이 많이 묻은 채소는 가능한 껍질을 벗겨 사용하고 껍질째 사용할 경우라면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소금을 손에 묻혀 박박 문질러준 뒤 헹궈야 한다고 합니다. 브로콜리는 작은 송이로 나누어 식초를 떨어뜨린 물에 10분 정도 담가 두었다 헹궈야 한다고 합니다.


어패류 - 어패류는 구입 즉시 손질해 보관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조개는 껍데기를 문질러 씻은 후 짭짤한 소금물에 담가 해감한 뒤 살을 발라내고 생선은 비늘과 내장을 제거한 뒤 씻어 뼈를 잘 발라내야 한다고 합니다. 새우나 굴 등은 소쿠리에 넣어 흐르는 물에 흔들어 씻은 후 소금물로 다시 씻어주고 미역, 다시마 등의 해초는 소금기가 완전히 빠질 때까지 비비고 거품이 일지 않을 때까지 헹구기를 반복한 후 체에 걸러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유식재료보관방법

3. 나누어 냉동하되 보관 기간은 길지 않고 짧게

이유식 1회에 들어가는 식품의 양은 아주 적으므로 한 번 쓰고 남은 재료들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요령이 필요하다고 하데요. 장시간 보관하기 위해 아무래도 냉동실에 두게 되는데 냉동한 재료는 풍미가 떨어지고 해동시 신선도가 급격히 떨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냉동한 것도 시간이 지나면 상하기 마련이므로 냉동 후 1주일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육류 및 생선 - 1회 분량으로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생선류는 상하기 쉬우므로 '급속 냉동'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육류는 잘게 다져 납작하게 반죽하여 얼린 다음 손으로 절개선을 꾹꾹 눌러놓아야 한다고 합니다.


채소 및 과일 - 시금치나 브로콜리는 살짝 데친 다음 1회분으로 나누어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한다고 합니다. 감자나 당근, 양파, 단호박 등은 쪄서 으깨거나 다져 볶은 후 같은 방법으로 보관한다고 합니다. 사과처럼 색이 변하는 과일은 씨와 껍질을 제거한 후 설탕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한 후 랩으로 싸서 냉동시키면 색이 변하지 않고 비교적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과일은 즙을 내서 보관해도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