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을수록 맛깔스러운, 동치미
숙성되면 맛이 배가 되는
동치미 레시피를 소개해드릴게요.
[재료]: 무 2.5KG, 천일염 1/2종이컵, 쪽파 75g,
청갓 200g, 마늘 50g, 생강 25g, 배 1/2개 양파 1개,
청양고추 7개, 홍고추 3개, 다시백 1개
[국물재료]: 물 4L, 소금 1/3종이컵, 사이다 400ml
무는 무청을 제거하고 문질러 빡빡 닦아주고 잔뿌리를 제거해주세요.
깨끗하게 손질한 무는 절반으로 자르고
천일염 1/2종이컵을 무에 고루 얹어주고
중간중간 자리를 바꾸어가면서 12시간 절여주세요.
무를 길쭉하게 썰거나 나박으로 썰어 절이셔도 돼요.
생강은 마늘과 비슷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마늘과 생강은 그대로 국물에 넣으면
국물이 탁해지기에 다시백에 넣어주세요.
배는 적당한 크기로 썰고 양파는 반으로 잘라주고
고추는 꼭지를 따지 마시고 적당히 잘라서 다듬어주세요.
청갓과 쪽파에 천일염 1큰술을 더해
골고루 버무려주고 1시간 정도 절여주세요.
쪽파와 청갓은 통째로 절이고 담가야 국물에 쓴맛이 우러나지 않아요.
12시간 절인 무에서 나온 물은 버리지 말고
무만 동치미를 담을 용기에 옮겨주세요.
무를 절인 물에 생수 4L, 사이다 400ml,
소금 1/3종이컵을 넣고 골고루 잘 섞어주세요.
사이다 대신 설탕을 넣으셔도 돼요.
사이다를 너무 많이 넣으면
무가 빨리 물러진다고 하니 적당히 넣어주고
설탕을 넣으면 발효가 되어 톡 쏘는 맛을 내주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이 끈적해 질수 있어요.
절여두었던 청갓과 쪽파는 묶어주세요.
무를 담은 통에 국물을 부어주고
모든 재료들을 넣고 뚜겅덮어 익혀주면 완성~
2일 정도 상온에서 숙성하고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돼요.
무르지도 않고 아삭아삭하면서 달고
따로 육수 내지 않아도
깔끔하면서 톡 쏘는 맛이 시원하고 맛있어요.
국물이 제대로라 군고구마 곁들여도 환상궁합이고
국수를 말아 동치미국수로 드셔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