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의 기원


종이, paper라는 단어는 라틴어 파피루스(papyrus)에서 기원했다고 알려져있는데요. 실제 파피루스는 이집트 나일강 유역에 많은 식물로 고대 이집트인의 정보와 역사를 기록해주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파피루스의 줄기 안쪽을 벗겨 격자로 놓고 압력을 가한뒤에 종이처럼 기록하고 그림을 그려서 정보를 전달했으며 한장씩 돌돌 말아서 보관을 했다고 합니다. 기원전 기록들이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을 정도로 보관력이 좋았던 것은 이집트의 건조한 기후도 한 몫 했습니다.



종이를 만드는 방법


종이는 간편하게 집에서 우유팩으로도 만들 수 있을만큼 원리는 간단합니다. 우선 종이를 만들기 위해서 목재로부터 펄프를 만들고 하얗게 만들기 위해 화학약품을 통해 불순물을 제거하여 표백을 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작업까지 하게 되면 위에서 보시다시피 표면이 울퉁불퉁한 상태인데요. 열과 압력을 가해 매끈하게 하는 공정을 거쳐 비로소 우리가 사용하는 종이와 같은 형태를 얻는 것이랍니다.


종이가 누렇게 변하는 이유?!


종이의 대부분은 셀룰로오스로 이루어져있는데요. 펄프는 목재로부터 만들어지기 때문에

목재에 있던 리그닌이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리그닌의 구조는 명확하게 알려져있지 않으나 세포간에 접착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고분자 물질이라고 밝혀져 있습니다. 페놀기가 있는 리그닌이 종이에 남게되면 산소와 반응하여 산화되거나 자외선에 의해 광화학 반응이 일어나서 퀴논과 같은 물질로 변하게 됩니다. 다른구조로 변하면서 변색을 유발하는 것이죠. 신문이나 재생지의 경우에는 리그닌이 많이 남아있어 상대적으로 탁한 색깔을 띄는 것이랍니다.



종이의 변색을 막고 흰색을 유지하기 위해 리그닌을 없애거나 화학약품 처리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에 쓰이는 약품은 대부분 산성인 경우가 많은데 산성약품이 종이에 남아있는 경우 직사광선에 취약하기 때문에 책이나 종이는 빛이 안들고 습기가 적은 곳에 보관해야합니다.

또 고분자 중합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마그네슘 산화물, 티타늄 산화물도 종이의 변색을 막기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가끔 종이가 푸른 빛을 띄는 경우도 있는데 형광증백제를 처리하여 노란의 보색으로 종이가 누렇게 보이는 현상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폐지 재활용율은 약 92%로 세계에서 상위권 수준이라고 합니다. (2014년 기준)

하지만 매년 200만톤 이상의 종이가 소비되고 있고 재활용하는 비율보다 원목으로부터 생산하는 종이의 양이 훨씬 많다고 하니 오늘부터라도 사무실, 학교에서 종이를 절약하는 생활을 실천해보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