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열대과일 ‘용과’ 너 정체가 뭐니?


매년 더워지는 날씨 덕분에 한국에서 열대과일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열대과일은 기원지 또는 상업적 재배 지역이 열대인 과일 작물을 일컫는 말이다. 또는 상록성 다년생 수종으로 냉해에 대한 저항성이 약해 10℃ 이하에서는 생육이 어려운 과일 작물을 의미한다.

열대과일은 20℃ 이하의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생육이 멈추고, 생존을 위한 월평균 최저기온이 10℃ 이상이 되어야 한다. 다습한 환경을 요구하는 두리안부터 리치, 람부탄, 용과 등 다양한 열대과일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열대과일 인기 속에 특히 ‘드래곤후르츠’로 불리는 용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드래곤후르츠 <용과>

용과(dragon fruit)는 가지에 열매가 열린 모습이 마치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상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선인장 열매의 한 가지로, 원산지는 중앙아메리카이고 베트남·타이완·중국·타이·일본 등 아시아의 따뜻한 지역에서도 경제작물로서 널리 재배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농작물 재배 환경이 달라지고 있는 국내에서도 제주도를 중심으로 용과 재배 면적도 부쩍 늘고 있다. 더운 여름철, 비타민과 수분을 보충하기에 안성맞춤인 과일로, 과육 100g당 칼륨 함량이 272㎎으로 사과나 배보다 월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육은 흰색을 띠며 과즙이 많고 맛은 단맛과 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과 비타민, 항산화 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과일로 노화 방지, 변비,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다.

<용과> 효능

풍부한 항산화 물질용과에는 비타민C, 베타라인, 카로티노이드와 같은 강력한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산화방지제가 풍부한 식단은 심장 질환, 암, 당뇨병, 관절염과 같은 만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용과에는 베타카로틴과 리코펜이 풍부하다. 독일 프리드리히 쉴러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2016)에 따르면 용과에 풍부한 리코펜과 베타카로틴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밝혀냈다.

프리바이오틱스 원천용과 한 컵에는 7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기름진 음식,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현대인은 식이섬유의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다. 한국영양학회의 영양섭취기준에 따르면 한국인의 식이섬유 권장량은 1일 20~25g이다. 성인 남성은 하루 평균 25g, 성인 여성은 20g의 식이섬유를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용과에는 특히 장내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해 건강한 유산균의 성장을 촉진한다. 아무리 유산균을 많이 섭취한다 해도 유산균이 먹고 살 먹이가 없다면 장내 환경은 무너진다.

면역력 강화용과에 풍부한 비타민C와 카로티노이드가 면역력 강화도 돕는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2004)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카로티노이드는 백혈구의 손상을 보호해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빈혈 예방용과는 철분이 들어 있는 몇 안 되는 신선 과일로, 빈혈 예방에 좋다. 철분은 우리 몸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건복지부 한국영양학회가 발표한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한국인의 1일 철분 권장 섭취량은 성인 남성은 10㎎, 성인 여성은 14㎎, 임신부는 24㎎이다.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 증상이 나타나고, 어린이의 경우 발달장애나 인지능력 손상이 올 수 있다. 용과에는 1컵에는 일일 권장 섭취량의 8%에 해당하는 철분이 들어 있고 풍부한 비타민C가 철분 흡수를 돕는다.

눈꺼풀 떨림 방지용과는 마그네슘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증상인 눈꺼풀 떨림을 방지할 수 있다. 마그네슘은 천연 진정제로 불리는 항스트레스 무기질로 정신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혈중 칼슘 농도 역시 낮아져 저칼슘혈증이 발생하며, 눈꺼풀 떨림, 근육 경련 등이 올 수 있다.

한국영양학회는 마그네슘의 일일 섭취량을 성인 남성은 약 350㎎, 여성은 280㎎, 임신한 여성은 320㎎을 권하고 있다. 용과 한 컵엔 일일 권장량의 18%에 달하는 마그네슘이 들어 있다.

용과는 그냥 먹어도 좋지만 우유, 요구르트, 꿀과 함께 섞어서 믹서기에 갈아서 먹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화채나 젤리, 샐러드를 만드는데 주재료로 사용하기도 하고 용과 생과일은 주스, 아이스크림, 잼을 만들어 먹으면 된다. 또한, 칵테일 제조에도 널리 사용되어 술을 빚는 원료로도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