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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와의 전쟁! 당뇨환자 망고 먹어도 될까?


'과일의 왕'이라 불리는 망고는 상큼하고 달콤한 맛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열대과일 중 하나로 매력적인 망고 맛 때문에 오히려 먹기를 주저하는 이들이 있죠. 바로 '당뇨환자'인데요. 망고의 강한 단맛이 혈당을 확 올릴 수 있을거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달콤한 과일임에도 불구하고 망고는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고 하는데요. 망고가 당뇨병에 좋은 이유는 무엇인지 소개해드릴게요.


당뇨


* 망고의 영양

잘 익은 망고는 당도가 상당히 높으며 실제로 과실 한 개에 15% 이상의 당분과 다양한 비타민 및 미네랄이 들어 있다고 하는데요. 망고의 열량은 100g당 약 65kcal로 탄수화물 17g, 지방 0.27g, 단백질 0.6g, 칼슘 10mg, 인 11mg, 칼륨 160mg, 망간 9mg, 마그네슘 10mg 등을 비롯해 비타민 C 25mg과 베타카로틴 445μg을 함유하며 비타민 B군도 골고루 들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망고에는 각종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과육보다 특히 망고 껍질에 카로티노이드, 베타카로틴, 루테인, 알파카로틴, 퀘르세틴, 캠퍼롤, 갈산 등 유효 성분 함량이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망고는 옻나무처럼 껍질과 잎 등에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페놀성 물질 우루시올(urushiol)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당뇨환자망고섭취


* 당뇨 환자가 망고를 먹어도 되는 이유

잘 익은 망고는 한 개에는 15% 이상의 당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도 당뇨병 환자가 망고를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것은 함유된 당분이 과당이기 때문이죠. 이러한 과당은 소량으로도 매우 단 맛을 내기 때문에 입에서는 아주 달게 느껴지지만 실제 당분 함량은 적다고 합니다. 또한 망고의 경우 GI 지수(혈당지수)가 51로 먹을 때 신체의 설탕 양을 증가시키지 않고 오히려 바나나(55), 복숭아(56.5), 수박(72) 등 과일보다 천천히 혈당을 올린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망고에는 식이섬유와 함께 망기페린(mangiferin)을 비롯한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고 이 망기페린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줄여 복부지방을 감소시키고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연구에서도 12주간 매일 10g의 망고를 섭취하도록 했을 때 혈당이 평균 4.41mg/dL 감소 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단, 어떤 음식이든 탄수화물의 1회 섭취량은 약 15g이므로 망고를 먹을 때에는 100g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고 식후보다는 식간에 주스나 말린 과일이 아닌 신선한 생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