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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 외로워

오늘도 외로운 김대리.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엔
연애하는 게
승진보다 더 어렵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썸을 타든, 연애하든 할 텐데
평일엔 일에 찌들고,
주말엔 잠에 찌들어
누군가를 만날 엄두도 안 난다나요.

그런 김대리 눈에 들어온
광고 하나가 있었으니,
‘전 세계가 주목하는 소개팅 앱!’
바로 “팅떠”였습니다.

솔깃한 김대리.
하지만 고민됩니다.
‘아.. 근데 이거 이상한 사람들만
하는 거 아닐까?’



오늘 연애의 과학은
소개팅 앱을 떠올렸을 때
드는 생각들이 진짜인지 아닌지
과학적으로 검증할 거예요.

재밌겠죠? 헤헤.

 

팩트 폭력

시카고 대학의 존 카시오포 교수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기획합니다.

2005년부터 2012년 사이에 결혼한
약 2만 명의 사람들에게
배우자를 어떻게 만났는지,
현재 결혼생활에 만족하는지 물어본 거예요.

사실 이런 질문 외에도
개인의 소득, 교육 수준까지 이것저것 묻는
엄청 길고 귀찮은(?) 설문조사였답니다.

결과는 어땠냐고요?
설문을 분석하던 카시오포 교수는
‘믿을 수 없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흠, 도대체 어떤 결과가 나왔길래
교수님이 이렇게 놀란 걸까요?

지금부터
인터넷, 소개팅 앱 만남을 떠올렸을 때
흔히 하는 세 가지 생각
과학적으로 파헤쳐보겠습니다.

 

#1.”누가 소개팅 앱으로 만나?
내 주위엔 한 명도 없어!”

소셜 데이팅 앱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이라는 뉴스를 봐도
남의 얘기, 내 얘긴 아니라는 생각.

착각입니다. (단호)



카시오포 교수가 설문을 진행한
2만 명 중 무려 7천 명,
그러니까 1/3의 사람
인터넷이나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난
사람과 결혼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왜 내 주변엔 없냐”고요?
아직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아서
소개팅 앱으로 만났다는 사실을
숨기는 커플이 많아서 그래요.
(Sassler, S., & Miller, A. J. in press)

 

#2. “에이, 소개팅 앱은
이상한 사람들만 하는 거 아냐?”

김대리가 가장 먼저 했던 걱정이죠.
왠지 소개팅앱이라고 하면,
문제 있는(?)사람들만 할 것 같다는 생각.

오해입니다. (단호)



연구에 따르면
인터넷, 소개팅 앱에서
배우자를 만난 사람들은
교육 수준과 소득 수준도
훨씬 높았습니다.



게다가 이들 중 대다수는
김대리처럼 연애 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는 점도
눈에 띄네요.

 

#3. “진지한 관계로 발전해도
금방 헤어질 거 같은데?!”

생판 모르는 사람이다보니
쉽게 믿기 어렵고,
연인이 돼도 금방 헤어질 거라는 생각.

편견입니다. (단호)



인터넷, 소개팅 앱에서
배우자를 만나 결혼한 사람들의
결혼 만족도가 훨씬 높았습니다.
심지어 이혼할 확률도 낮았어요.

아니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요?
사실 왜 그런지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최근 연구 하나를 소개해드리면
익명인 인터넷, 소개팅 앱은 직접 만나는 것보다
더 진솔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어서
관계 만족도에 도움이 된다네요.
(McKenna KYA, Green AS, 2002)

 

괜찮아 괜찮아 fantasy

결과가 놀라우셨나요?

조바심에 말씀드리면
인터넷, 소개팅 앱에서
만난 사람은 다 좋은 사람이고,
멋진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아, 미국만의 이야기 아니냐고요?
최근 한국의 소개팅 앱 시장
500억 규모로 성장한데다
이용자 수는 330만 명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6. 10. 31 시사위크)

그만큼 시대가 달라졌고,
사람들이 변했다는 말이죠.

단순히
인터넷에서 만났다고 해서,
게임하다가 만났다고 해서,
소개팅 앱으로 만났다고 해서
걱정부터 할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온라인에서
평생의 짝을 만날 수도 있으니까요!

전국에 있는 김대리님들!



올해가 끝나기 전에
꼭 연애합시다!